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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심포니' 지휘 9일 창원 10일 부산에서 공연 |
2007/02/07 024면 09:36:08 PDF보기 |프린터 출력 |뉴스 배달서비스 |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경남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과 10일 같은 시각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신년음악회'. KNN이 마련하는 음악회는 국내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꾸민다. 오 지휘자와 호흡을 맞춰 오케스트라가 어떤 감동의 사운드를 빚어낼지 벌써 궁금해진다. 차이코프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과 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중 '타이볼트의 죽음',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 등을 연주한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등의 곡도 이어진다. 협연자로 오를 부산 출신의 해외파 신예들에게도 눈이 간다. 소프라노 전지영은 독일 오페라극장을 무대로 화려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금껏 오페라 '마술피리'에만 350차례 넘게 출연했다. 미국에서 공부한 바이올리니스트 양경아는 섬세하면서도 민첩한 테크닉으로 앞으로의 활동이 주목되는 연주자다. 미국의 여러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이번 연주회는 개인 후원회 창립 이후 오 지휘자의 첫 무대. 기대와 환호로 오 지휘자의 연주회를 잔뜩 벼른 후원자들의 활기찬 움직임이 기대된다. 1577-7600. 이현우기자 hoor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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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시간: 2007. 02.01. 09:33 |
음악인 학계 일반인 등 70여명 후원회 창립 전폭적 지원결의 | ||||||||
지난달 30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지역 음악인 등 70여 명이 부산 음악계에 한 획을 긋는 뜻깊은 모임을 가졌다. 이날 부산 출신의 오충근 지휘자(부산심포니오케스라 상임지휘자·고신대 교수)의 음악 활동을 적극 후원키로 하는 '마에스트로 오충근 후원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후원인의 면면도 다양하다. 부산어머니오케스트라 변호사 의사 등 학계 전문직 기업인 언론인 일반인 등 각계 각층에서 음악과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축이 됐다. 후원회 설립 목적은 오충근의 음악활동을 적극 후원,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음악가로 우뚝 서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문화(음악)운동으로 승화시켜 부산 음악문화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것. 아울러 부산 문화 지킴이로서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것도 이들이 내건 기치다. 이들은 몇가지 사업도 진행한다. 오충근 지휘자의 음악활동 지원 외에 신예음악회를 열고, 장학금 등을 통한 음악영재의 육성, 부산지역 음악 인프라(음악대학, 음악단체, 공연장 등) 발전 지원 등이 그것이다. 이날 후원회는 한 공학자와 오 지휘자의 우연한 만남에서 비롯됐다. 두 달동안 후원회 결성을 준비해온 경성대 컴퓨터공학과 김진천 교수(후원회 부회장 겸 회장직무 대행)는 "지난 '2005년 도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과 이듬해 일본에서 가진 '도쿄필 초청 2006 하트풀 콘서트'에서 오충근 지휘자의 활약을 보면서 부산도 세계적인 지휘자를 가질 수 있겠다는 희망을 봤다"면서 "이제라도 우리 시민들이 부산 문화를 지키고 많은 예술인들이 부산에서 둥지를 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뜻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 지휘자는 "오늘은 부산 사람들이 부산 예술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부산의 문화 주권을 되찾은 날'"이라고 기뻐하며 "모처럼 부산에서 피어 오른 문화의 불씨를 활활 살려 다음 세대에 더 나은 문화환경을 물려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후원회엔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으며 회원 가입은 홈페이지(www.ckoh.org)로 할 수 있다. 오 지휘자는 지난 1982년 서울대 기악과 졸업과 함께 KBS교향악단 제1바이올린 주자로 입단, 본격적인 전문 연주자로 활동한 데 이어 지난 1985년에는 25세의 나이로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최연소 악장으로 스카우트됐다. 2000년부터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BSO)의 상임지휘자를 맡았고 2005년 제30회 부산음악상(지휘부문), 2006년 제9회 KNN문화대상(문화예술 부문)을 수상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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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춘추 2005년 5월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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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휘자 오충근 후원회 결성 |
경성대 김진천 교수 등 20여명 |
'지역문화 꽃피우자' 취지 앞장 |
2006/12/27 024면 09:44:42 PDF보기 |프린터 출력 |뉴스 배달서비스 |
한 음악인을 지원하는 후원회 결성은 부산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오충근(사진) 지휘자 후원회 결성 바람의 한가운데에는 어느 공학자가 서 있다. 후원회 깃발 세우기 작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는 바로 경성대 컴퓨터공학과 김진천 교수. "음악 애호가로서 부산의 역량 있는 음악인들이 관객은 물론이고 무대로부터 소외되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오충근 지휘자의 활약을 보면서 모처럼 부산에서 피어오른 문화의 불씨를 널리 퍼뜨릴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김 교수는 "시민의 작은 정성과 관심을 한데 모으면 침체된 부산의 음악을,나아가 문화를 활짝 꽃피울 수 있다고 믿는다"며 "지역 문화를 지키고 가꿔 부산이 예술인들의 포근한 둥지로 거듭나면 결국 그 혜택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온다"고 했다. 앞장선 김 교수와 뜻을 같이하겠다고 의사를 분명히 밝힌 후원회 준비회원은 현재 20여명. 몇몇 교수와 기업인 변호사 의사 언론인 음악애호가 등 클래식 음악을 아끼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이미 창립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위엄 있는 부산 음악계의 원로 제갈삼 전 부산대 교수는 후원회 고문을 맡기로 했다. 후원회는 오 교수의 지휘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든든히 지원할 예정. 다함께 그의 음악회를 빠짐없이 찾아다니며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도 세워뒀다. 홈페이지도 꾸며 소통 공간으로 삼을 계획이다. 준비회원들은 현재 문화적 소양과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갖춘 후원회장을 찾고 있으며,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도록 문도 활짝 열어 놓았다. 후원회는 다음달 중 창립식을 통해 제모습을 드러낸다. 이현우기자 hoor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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